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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GK 장갑 벗기려 했는데…아스널 DF, 방해 공작→“천재적 전략” 팬 환호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가 상대 골키퍼 장갑을 벗기려고 했다. 이 행동은 아스널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득점에 관여한 장면이라고 봤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은 화이트가 토트넘을 상대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속임수를 선보인 것에 관해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장면을 조명했다.아스널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꺾었다. 리그 선두인 아스널(승점 80)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아스널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이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아스널은 끝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세트피스가 주효했다. 아스널은 이날 넣은 3골 중 2골을 코너킥으로 만들었다. 전반 15분 아스널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헤더가 자책골로 이어졌고, 전반 38분에는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골이 터졌다. 이때 아스널 수비수 화이트의 방해 공작이 있었다. 화이트는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온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오기 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에 손을 넣는 등 벗기려는 제스처를 보였다. 실제 비카리오의 장갑이 벗겨지진 않았지만, 집중력을 잃기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주심이 화이트의 방해 공작을 포착하기는 분명 어려웠다. 화이트는 코너킥 상황 때면 거구의 몸을 비카리오에게 기울여 부담을 주기도 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역시 “팬들은 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넣기 직전 화이트의 천재적인 전략을 발견했다”고 조명했다.이 장면을 접한 한 팬은 “화이트는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은 “화이트의 행동은 정말 경이롭다”며 엄지를 세웠다. 비매너로 비춰질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아스널 팬들은 두 골에 관여한 화이트를 격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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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극대노→英서 희대의 ‘명짤’로 진화…추억의 ‘갸라도스’와 똑 닮았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분노한 장면이 ‘밈(Meme)’이 됐다. 그가 분개한 것을 두고 여러 짤이 탄생하고 있다. 축구 플랫폼 아웃 오브 컨텍스트 풋볼은 5일(한국시간) 홀란과 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갸라도스’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홀란이 토트넘전에서 분노한 장면과 포켓몬 갸라도스의 모습이 닮았다는 것이다. 매체는 홀란의 얼굴에 갸라도스를 합성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영국 다수 매체가 홀란이 심판 판정에 불만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재미난 합성 사진도 함께 전하고 있다. 홀란이 분노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4일 토트넘전(3-3 무)에 선발 출전한 홀란은 경기 종료 직전, 주심에게 역정을 냈다.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하프 라인 부근에서 토트넘 골대를 등지고 볼을 받는 순간 에메르송 로얄이 태클을 걸었다. 홀란은 휘청거리며 넘어졌지만, 곧장 일어나 전방으로 침투하던 잭 그릴리시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볼은 전방으로 내달리던 그릴리시 발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그러나 이때 주심이 경기를 멈췄다. 홀란에게 태클을 건 에메르송의 플레이가 반칙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면, 그릴리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는 것이 분명했다. 결국 홀란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후 SNS(소셜미디어)에 욕설을 남기는 등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다 토트넘 지오바니 로 셀소와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형편없는 판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심판이 실수를 저질렀다. 잘못된 판정”이라고 비판했다. 축구인 다수가 이 장면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맨시티가 징계받을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성명을 통해 “토트넘전에서 선수들이 주심을 에워싼 행위는 FA 규정 E20.1 위반”이라며 “맨시티는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7일까지 이 혐의에 관해 항소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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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이미 끝났는데…PL심판기구 “브라이턴, PK 받았어야 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가 손흥민의 100호골이 터진 토트넘-브라이턴전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PGMOL이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하웨드 웹 PGMOL 회장은 브라이턴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다"며, "PGMOL은 브라이턴에게 올 시즌 세 번째 사과를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브라이턴은 지난 8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승 7무 7패(승점46점)를 기록했던 브라이턴은 승리했다면 단숨에 5위 토트넘과 승점 1점차까지 좁힐 수 있었다. 경기 중 논란이 된 건 72분경 미토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이었다. 당시 1-1로 팽팽하던 상황, 미토마가 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트래핑하던 중 토트넘 호이비에르에게 발을 밟히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당시 브라이턴 선수들은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에게 반칙이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해리 케인의 결승골까지 터졌던 만큼 브라이턴에게는 아쉬울만한 판정이었다.경기 후에도 판정 논란은 이어졌다. 브라이턴 수비수 루이스 덩크는 "VAR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으며, 뛰어난 예측으로 '인간 문어'로 불리는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 역시 “미토마는 최소 두 개의 끔찍한 판정에 피해를 입었다”며 공격적으로 반응했다.비록 심판부가 공식적으로 오심을 인정하며 브라이턴에게 연락을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이미 끝난 경기를 되돌릴 순 없다. 브라이턴으로선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의 상승세가 오심으로 인해 꺾인 아쉬움만 남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3.04.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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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첼시 팬들, "토트넘전 주심 본 테일러 심판 배정 금지" 청원

일부 첼시 팬들이 토트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 배정 금지 청원 운동에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이 테일러 심판에 대한 배정 금지 청원을 청원 전문 사이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사이트 '체인지'에는 토트넘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테일러 심판을 앞으로 첼시 경기에 배정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순식간에 7만4000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했다. 이날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의 두 골 모두 문제가 있었다. 첫 골은 오프사이드였고 두번째 골이 들어가기 전에는 박스 안에서 토트넘의 거친 반칙이 있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을 연상한 듯 "축구 경기가 언제부터 머리카락을 뽑아도 되는 경기가 됐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더선'은 테일러 심판이 맨체스터 출신인데도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전에 배정됐다가 첼시 팬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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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보다 더 큰 상심 남긴 VAR

도입 첫 시즌에 겪어야 할 어쩔 수 없는 '진통'인 걸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한 번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논란에 휩싸였다.진통 끝에 2019~2020 시즌 개막전부터 VAR을 도입한 EPL이 연이은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에는 정확해도 너무 정확한 판정을 내린 탓에 VAR 반대론이 불거졌는데, 그 중심에 손흥민(27)과 그의 소속팀 토트넘이 있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만에 손흥민이 해리 케인(26)에게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밀어준 공이 선제골로 이어지면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7분, 세르주 오리에(27)가 터뜨린 추가골이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꼬였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24분과 40분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고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문제가 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지적받은 건 오리에의 득점에 앞서 탕귀 은돔벨레(23)의 패스를 잡은 손흥민의 위치였다. 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한 주심은 공을 받을 때 손흥민의 어깨가 미세하게 상대 수비수인 조니 에반스(31)보다 앞섰다고 판단, 오프사이드로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그렇지만 VAR을 통한 이 판정에 영국 축구계는 앞다퉈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장면을 보면 어깨가 밀리미터(mm) 단위로 앞서 있었다"고 꼬집었고, 런던 지역지인 '풋볼 런던'도 "손흥민은 가장 이상한 VAR 판정의 대상이 됐다. 불운한 일"이라고 전했다.'mm 단위의 VAR 판정'은 축구 전문가들에게도 날선 비판을 받았다. '레전드'이자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59)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레스터 시티에 도움을 줬겠지만 지금의 VAR는 쓰레기처럼 쓰이고 있다"며 "VAR가 경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생명을 빨아먹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앨런 시어러(49) 역시 "VAR 기술이 100%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 수비수들에게 유리한 작용을 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고, 맨유 출신 골키퍼인 피터 슈마이켈(56)도 "지금의 VAR은 절대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취소된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불신을 드러냈다.EPL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다른 리그에 비해서도 VAR을 늦게 도입한 편이다.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모든 구단들이 도입을 반대할 정도로 보수적인 리그 성격에 VAR 도입 시도 자체가 난항을 겪었다. 연이은 판정 논란으로 어렵게 VAR이 도입됐지만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우려가 이어졌다. VAR로도 잡아내지 못한 오심들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레스터 시티-토트넘전의 VAR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EPL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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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PK'는 정당했나?…英 언론 "터무니없는 판정"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14승9무3패, 승점 51점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또 1위 레스터 시티(승점 53점)과 승점 2점차로 좁히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승리의 기쁨 뒤에 판정 논란이 숨어 있다. 그 장면은 후반 7분 나왔다. 아크 왼쪽에서 토트넘 대니 로즈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마크 클래튼버그 주심은 스털링 팔에 공이 맞았고, 스털링이 고의로 팔을 썼다고 판단해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성공시켰다. 경기 후 이 장면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몇몇 언론들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이 논란의 페널티킥 판정이었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페널티킥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심의 시선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스털링의 수비는 정당한 수비였다. 마크 클래튼버그 주심은 스털링이 팔을 고의로 사용했다고 느꼈나보다. 리플레이를 보면 그렇지 않다. 고의로 했다고 보이지 않는다. 좋은 판정이 아니다. 주심의 터무니없는 생각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격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이 경기를 지배했다. 페널티킥 판정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페널티킥 판정 전까지 토트넘은 그 어떤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며 "클래튼버그 주심의 명백하게 잘못된 판정이다. 스털링은 공을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토트넘전에서 1-4로 패배할 때도 같은 심판이었다. 명백한 우리의 2골을 오프사이드 판정을 한 심판이다"며 지난해 9월 토트넘전 참패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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